민주당 "국회 폭력사태 편파보도했다" KBS 항의방문

김미영 2010. 12. 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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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미영 기자 =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안 단독처리에 대한 KBS보도에 대해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임에도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히 훼손했다"고 말했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와 서갑원 국회 문방위 간사 등 민주당 소속 문방위 위원 등 7명의원은 이날 오후 KBS를 항의 방문해 조대현 부사장과 이정봉 보도본부장에게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김인규 사장은 외부 일정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지 못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물리력을 동원하고 폭력을 행사한 한나라당을 마치 물리력과 폭력의 피해자인 것처럼 본말을 전도시키는 보도 흐름에 대해 KBS에 심각한 우려와 항의를 했다"며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에 있어서 매우 문제점 있는 부분들은 보도하지 않고 여야 충돌로만 부각시킨 양비론적 보도태도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예산안 처리에 대한 보도가 국민들에게 불균형적 보도로 비춰질 수 있고, 국회 폭력 피해자인 민주당 최영희 의원을 가해자로 비취게 보도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전 위의장은 말했다.

또 "항의 방문단 의원들의 강력한 항의와 공정성 확립과 보장에 대한 촉구에 대해 KBS 측은 향후 공정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 위의장은 밝혔다.

my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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