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쌀' 북송..농민 시름 덜까
신광하 기자 2010. 9. 17. 07:42
[뉴스투데이]
◀ANC▶
오늘 북한에 보내지는 쌀은 양은 적지만 3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북쌀지원입니다.
쌀 재고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았던 농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VCR▶
정남진 장흥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쌀을 가득 실은
15톤 트럭들이
늘어섰습니다.
북한 신의주
수해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쌀로 지난해
장흥군에서 생산됐습니다.
민간단체들이
북에 보내는 통일쌀은
모두 2백3톤,
쌀 대북지원은
어렵다는 게 정부방침이지만
통일부가 쌀 지원을
승인하면서 마침내 북으로
출발하게 됐습니다.
농민단체들은
대북지원의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습니다.
◀INT▶ 박행덕 회장/전남 장흥군 농민회
"참으로 감개무량하고
쌀 문제 해결이
이뤄진 것처럼 기쁩니다.
통일쌀 가운데 백톤은
민주 노동당원들의 모금으로
충당됐습니다.
◀INT▶ 박형기 위원장/민주노동당 장흥지역위원회
"당원들이 모금으로
절반은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남 장흥을 출발한
통일쌀은 파주를 거쳐
북측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지원을 계기로
농민들은 쌀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쌀 지원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