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성희롱 보도, 허위 왜곡..법적 조치할 것"

박주연 2010. 7. 20. 14: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주연 박세준 기자 = 한나라당 강용석은 의원이 대학생과의 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20일 "허위 왜곡 보도"라며 강력 부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사자인 연세대 학생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언급을 들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해당 언론사는 제3자에게 전해 들었다는 식으로 허위·왜곡 기사를 썼다"며 "정치 생명을 걸고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담당 기자와 사회부장에 대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기사 내용과 달리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나와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다"며 "나는 6시35분께 도착했고 전 의원은 6시45분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도 거의 늦게와 시작한 시간은 거의 비슷했다"며 "헤어진 시간은 8시였는데 나와 전 의원은 동시에 자리를 떴고 계산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아나운서와 청와대 관련 발언은 모두 한 학생과의 대화를 허위 왜곡 보도한 것"이라며 "여학생이 기자와 아나운서 중 어느 쪽이 맞는지 고민된다고 해서 아나운서 보다는 기자가 낫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여학생이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다는 것이 기억나 '대통령이 전공이 뭐냐, 대학이 어디냐'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며 "그리고 자리를 옮겨 다른 말은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심사위원들이 얼굴만 본다'고 말한 것은 출전한 남학생 3명이 모두 잘생겨서 위로하듯이 우스개 소리로 말한 것"이라며 "기억나는 범위에서 테이블에 있던 학생들과 통화해보니 모두 내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pjy@newsis.comyaiyaiya@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