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이대통령 담화에 "올해 전쟁난다 vs 속시원했다"

백솔미 2010. 5.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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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북한의 공격으로 드러난 천안함 침몰 사태에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갖고 공식 입장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지금 이순간부터 우리 해역에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다. 남북간 교역, 교류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실시해 왔던 '영유아 지원'과 경협 단계에서 진행됐던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검토한 뒤 유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표에 일부 네티즌들은 "군 통수권자로서 경계책임을 반성한다는 글귀는 한마디도 없이 담화문을 끝내는건가" "북한이 공격했든 어쨌든간에 국민에 사과하고 관련자 문책하는게 순서 아니냐" 등의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이어 자위권 발동에 대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다는 사람이 전쟁도 불사한다고 겁주는게 아니냐" "올해 안에 전쟁난다에 한 표! 방독면, 라면 등 생필품을 얼른 구입해놓아야겠다" "군대 안간놈들이 전쟁 일으켜놓고 뒷일은 불쌍한 젊은이들이랑 서민들한테 떠 넘기는 불공평한 사회" "자위권 발동할거면 당장 북파잠수함 공격하고 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와 반대 의견을 가진 네티즌들은 "속이 다 후련하다. 역시 카리스마 이명박 대통령. 북한에는 몽둥이가 약이다" "대통령 말이 다 맞다. 북한은 잘 해주면 잘 해줄 수록 기어오른다. 그러니 이번에 최대한 강하게 응징하자"며 이 대통령의 대응방안에 만족함을 표했다.

또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북한은 정말 한심한 정권이다. 한번쯤은 필요한 조치다" "북한이 함부로 날뛰게 해서는 안된다. 우리 국민의 하나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 = 천안함 사태에 대해 대국민담화를 갖은 이명박 대통령]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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