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조사팀 활동 시작..'신종무기 가능성' 촉각

박세용 2010. 4. 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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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합류한 미국 조사팀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측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무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신종 무기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군 조사팀 7명은 오늘(12일) 합동조사단에 합류해 지금까지의 우리 측 조사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미군 조사팀은 어떤 무기가 됐든 한미 양국의 정보망을 뚫고 군함을 침몰시켰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우리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우선 무기라면 어떤 무기가 쓰였는지입니다.

한미 두 나라는 이를 위한 별도의 분석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폭발유형, 어떤 외부, 만약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면 어떠한 유형의 무기 체제였는가 하는 그런 것을 하는 팀이 있을 수 있고요.]

미군은 또 기존의 함정간 포 사격이 아닌 새로운 공격 방식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은밀한 공격 방식에 의한 것이라면 미군의 방어 체계에도 구멍이 뚫리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미국은 천안함이 인양되면 절단면과 파편을 분석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폭발에 사용된 무기를 가려낼 계획입니다.

다음주에는 스웨덴 조사팀이 합류할 예정이며 민군 조사단에 다국적 조사팀까지 합치면 합동조사단은 모두 130여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조무환)

박세용 chatmz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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