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발언취지 <오마이뉴스> 왜곡 보도"

2010. 3.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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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박정양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7일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가 발생한다'는 보도와 관련한 정치권 논란에 대해 "전체 발언취지를 심각하게 왜곡 보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7일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가 발생한다'는 보도와 관련한 정치권 논란에 대해 "전체 발언취지를 심각하게 왜곡 보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반박자료에서 < 오마이뉴스 > 가 '안상수,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 발생'이란 제목으로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 축사를 보도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좌파교육 정상화의 필요성과 법치주의 확립의 필요하는 발언을 했고, 특히 발언의 상당부분을 법치주의 확립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극악무도한 흉악범죄, 아동성폭력 범죄들까지 생겨나는 것은 법치주의가 아직 이땅에 정착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오마이뉴스는 이런 발언의 취지를 무시하고, 마치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편집 보도했다"면서 "왜곡된 보도를 즉시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에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우파국가인 미국에는 성폭력 범죄가 없는 건지, 살해사건이 없는 건지, 그리고 한나라당이 집권했을 당시에는 대한민국에 성폭력 사건이나 살해 사건이 없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안상수 대표의 정신 나간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원내대표의 발언은 성폭행 범죄보다 더 위험한 발언"이라며 "전자발찌는 성폭력 범죄자 뿐만 아니라 언어폭력을 함부로 해대는 사람들에게도 채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 박정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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