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은 거의 식물인간" 시게무라 교수

2010. 2. 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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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차기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이 거의 식물인간 상태라는 주장이 5일 한 일본인 교수를 통해 제기됐다. 이 교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현재 실존 인물이 아닌 '보디 더블'(Body Double: 대역배우)이라고 주장이 파문이 예고된다.

시게무라 도시미쓰 일본 와세다대학 국제교양학부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영자총협회 주최 최고경영자연찬회에 참석, 사전 배포한 '김정일 후의 북한'이란 강연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게무라 교수는 먼저 김 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에 대해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김정은이 후계자라고 보도되고 있으나 김정은은 거의 식물 인간으로 있다"며 "추측이 아니라 취재해서 확인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이 2008년 8월15일에서 16일로 넘어가는 심야에 평양시내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사실로 확인됐다"며 "사고 직후 스위스와 불란서에서 의료진이 긴급히 평양으로 왔는데 의사들에 의하면 김정은은 식물인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에 대해서도 "신문이나 TV에서의 김정일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에는 프린세스텐코라는 여성 마술사가 있는데 김 위원장이 이 마술사를 만나고 싶어 매년 일본을 방문했다"며 "하지만 2000년 4월 이 마술사가 평양에 갔을 때 김 위원장은 당뇨병 후유증으로 걸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2002년 고이즈미 방북,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김 위원장은 모두 대역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게무라 교수는 김 위원장이 본인이 아니라 대역이기 때문에 후계자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을 이어나갔다. 그는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에 따르면 현재 김 위원장은 분신격인 보디더블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디더블이 살아있는 한 후계자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약속 때문에 후계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차기 권력 승계자로 고 김일성 주석의 막내 아들 김형과 김 위원장의 사위(딸 김설송의 남편) 두 사람을 꼽았다.

시게무라 교수는 1980~90년대 마이니치신문 서울특파원과 워싱턴지국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와세다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 2008년 발간한 저서 '김정일의 정체'를 통해 '김정일이 2003년에 사망했고 가케무샤(대역)가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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