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4번째 충청 방문.."일부 이전도 안돼"
[뉴스데스크]
◀ANC▶
정운찬 총리가 오늘 충청 지역에 다시 내려가 단 하나의 행정 부처도 세종시로 이전돼선 안 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주민들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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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방문에 나선
정운찬 총리를 맞은 것은
총리직을 즉각 사퇴하라는
반발 구호였습니다.
그러나 정 총리는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행정부처를 일부라도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세종시에 오려는 대기업 하나와
여러 중견기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SYN▶ 정운찬 총리
"행정부처들이 분할되어 있는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지금 예외적으로 독일이 있습니다마는..."
하지만 참석자들은 대통령의 약속대로
원안 추진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SYN▶ 강태제 대표/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천도 출신으로서 명예를 걸고,
총리직을 걸고 대통령을 설득하십시오."
정 총리는 또 세종시 편입지역인
충북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의 재래시장에서
잇따라 주민들과 만났지만
대화는 계속 겉돌았습니다.
◀SYN▶ 주민
"다 내쫓고서 어떻게 먹고살라고 그래요.
(훨씬 더 좋은 걸로 만들겠습니다.)"
정 총리는 대전에서 1박을 한 뒤
내일도 지역 인사 간담회와
종교시설 방문 등으로
충청권 민심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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