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731부대에 "항일독립군인가" 망신

2009. 11.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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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운찬 국무총리가 6일 국회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역사 인식이 부족하다는 비난과 함께 망신을 당했다.

정 총리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북송되는 탈북자가 처형되고 있다는 요지의 질의를 하다가 "마루타가 뭔지 아느냐"고 묻자 머뭇거리다 "전쟁과 관련된 포로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일제 당시 생체실험 부대로 알려진 731 부대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고 정 총리는 "항일 독립군인가요"라고 답해 의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에 민주당 송두영 대변인은 "너무 황당해 말문이 막힌다. 국제적 망신거리로 외신에 보도될까 더욱 염려스럽다"면서 "정 총리는 오늘 나치를 레지스탕스라고 말한 것과 같다"고 강하게 힐난했다.

파장이 커지자 정 총리는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의 질의 시간을 빌려 "아까 급하게 답하다가 문장을 맞추지 못해 항일 독립군이라는 말을 했다"면서 "이는 일본이 세균전을 위해 운영했던 부대"라고 정정했지만, 역사 의식의 부족이라는 비판은 계속될 듯 보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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