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
정운찬 국무총리가 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세종시 수정안의 개략적인 윤곽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제는 여야 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격론이 오가는 하반기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정부 수정안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면 정치권에는 또 한차례 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당초 3일로 예정됐던 국무회의 주례보고를 하루 늦추고 이날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세종시 수정계획의 개략적인 윤곽 및 향후 로드맵에 대해 설명을 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 총리가 오늘 오후 이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하면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추진상황 및 향후 로드맵을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가 발표할 세종시 수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발언 등으로 비춰봤을 때 9부2처2청을 이전한다는 세종시 원안 변경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 구상 등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 수정안 연구를 위한 관련 자문·실무기구인 '세종시위원회'와 '세종시 TF(
태스크포스) 설치계획 등도 함께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될 정 총리의 수정안은 야당과 친朴계가 반대하는 원안 축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명박 대통령도 정부의 수정안이 공개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에는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세종시 공방은 전 사회적 이슈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총리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세종시에 대한 질의와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여권 내부에서도 '원안 플러스 알파'를 고수한 친朴계와 '세종시 국민투표'를 제안하는 등 축소·수정안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는 친李계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차기 대권을 둘러싼 여권의 내홍도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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