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가 4대강 홍보?

2009. 10. 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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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유종하 총재, 직원들 대상 홍보박은수 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은 15일 "대한적십자사(한적)에서도 직원들을 상대로 4대강 사업 홍보가 펼쳐졌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유종하 전 외무부장관이 지난해 10월3일 총재로 취임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한적으로부터 받은 공문을 근거로 "한적은 지난 7월10일 모든 직원이 사용하는 내부 메신저를 통해 '4대강 살리기 홈페이지'를 안내하고 홍보 동영상 시청을 독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종하 총재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지만, 의원들의 추궁이 계속되자 김영철 한적 사무총장이 대신 시인했다.

박 의원은 또한 "한적 산하 적십자병원 등에선 직원들을 모아 4대강 사업을 알리는 집합교육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적의 이런 행태는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1조에 규정된 국제적십자운동의 7대 기본원칙인 중립, 공평 등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 한겨레 > [ 한겨레신문 구독| 한겨레21 구독]ⓒ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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