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문방위, 무료 신문 구독권 등 제도 마련 촉구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15일 신문발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문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언론재단 통계에 따르면 신문 구독률이 98년 64.5%에서 지난해 36.8%로 10년새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며 "신문산업의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 위기는 외부 원인 때문만이 아니라 매체환경 변화에 따른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일회성 지원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구식 의원도 "우리나라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실현을 동시에 이루는 데 신문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신문 없이 현재와 같은 국가 품격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구체적인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신문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프랑스는 만 18세가 된 성인에게 무료 신문 구독권을 제공한다"며 "우리나라도 이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정책처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도움을 받아 비용 추계를 냈더니 약 181억원이 소요된다"며 "신문 구독료를 국가와 신문사가 함께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문발전위원회 김호준 위원장은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인 신문발전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구체적인 활성화 대책은 아직 연구 중"이라고 답변했다.
agac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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