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강원대 삼척캠퍼스 교수 확보 시급"
입력 2009. 10. 13. 17:33 수정 2009. 10. 13. 18:00
(춘천=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13일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강원대 삼척캠퍼스와 삼척제2캠퍼스(도계캠퍼스)의 학생 유치와 교원 확보율 등을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친박연대 정영희 의원은 "도계캠퍼스에는 내년 13개 학과가 이전해 총 19개 학과, 2천700여명의 학생이 수업할 예정이지만 현재 신축 중인 기숙사까지 포함해 기숙사 수용인원은 절반 수준인 1천346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도계캠퍼스는 수도권에서 멀고 고지대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을 뿐 아니라 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에 실패하는 등 특성화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학생 유치가 제대로 안 되면 캠퍼스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척시가 도계캠퍼스에 학사경비를 보조하기 위해 지급하는 `삼척사랑 상품권'의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도 "법정정원과 비교해 교원 확보율은 춘천캠퍼스 83.2%, 삼척캠퍼스 60.3%에 불과하다"면서 "삼척캠퍼스는 최근 3년간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2배 이상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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