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행안위 '소하천 정비사업' 논란
2009. 10. 9. 21:18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의 9일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과 관련돼 방재청의 소하천 정비사업이 논란이 됐다.
국토해양부가 방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해 예방 등을 위한 소하천 정비사업을 4대강 연계사업으로 편성, 소하천 정비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국토부의 관련 공문을 공개한 것.
강 의원은 "올해 3월 국토부가 4대강에 직접 유입되는 소하천은 4대강 사업에 포함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방재청은 재원 문제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했으나 국토부는 소하천 정비사업을 4대강 연계사업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4대강에 유입되는 소하천은 403개소로 이 구간 사업비가 8천140억원에 달하지만 방재청의 소하천 정비사업 예산은 1천571억원에 불과하다"며 "재해 위험이 있는 소하천이 아니라 4대강 구간의 소하천만 정비할 생각이냐"고 따졌다.
같은 당 홍재형 의원도 "4대강보다는 지류인 소하천에 먼저 돈을 들여 개선하는 것이 생활 방재와 더 밀접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성용 소방방재청장은 "정비가 시급한 소하천을 먼저 하되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소하천은 우선 순위를 부여할 때 다소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성배 아나운서, MBC 퇴사…홍준표 캠프 대변인 맡아 | 연합뉴스
- 천안서 부부싸움 끝에 추락한 부부 숨져…자녀 1명 다쳐 | 연합뉴스
- 경북 구미 야산서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경찰, 박나래 자택 절도 피의자 검거…"단독범행·전과 다수"(종합2보) | 연합뉴스
- 백종원 출연한 MBC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일 연기됐다 | 연합뉴스
-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지역 인근 도로에 균열…통제 중(종합) | 연합뉴스
- "여직원들만 남아라"…고창군의원이 노래방서 부적절한 접촉 | 연합뉴스
- "물 마시러 가다가 갑자기 폭삭"…'구사일생' 굴착기 기사 생존담 | 연합뉴스
- 재판 나온 피고인 윤석열…주소 묻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 연합뉴스
- "사기피해 계좌 정지해드려요" 피해자 두번 울린 40대 징역 4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