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새만금 수질개선문제 국감 도마위

김성수 2009. 10. 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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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김성수 기자 = 새만금 수질대책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국토해양위가 9일 전북 군산 신시도 새만금33센터에서 가진 전북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새만금의 수질개선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개선대책을 주문했다.

전여옥 의원(한나라당, 서울 영등포갑)은 "지난 2001년부터 새만금의 수질개선을 위해 정부와 전북도는 1조3079억원(민자포함)이라는 예산을 투입했다"며 "그러나 수질상태를 보면 지난 몇 년간 과연 무엇을 했는지 의문으로 새만금으로 유입되고 있는 하천(만경강, 동진강)의 수질은 매년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춘 의원(민주당, 남양주을)은 "새만금이 '물의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깨끗한 물은 천혜의 입지조건이 될 수 있지만, 물이 오염되면 새만금은 죽음의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수질개선대책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허 천 의원(한나라당, 춘천)은 "새만금의 수질개선을 위해 2001년부터 2012년까지 2조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염물질 차단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입하천의 수질은 개선은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며 "새만금이 제2의 시화호가 되지 않도록 미리 근본적인 오염물질 차단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선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서구을)은 "새만금 수질악화의 근본원인은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만경강의 오염도가 높은데 이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한 뒤 "명품도시, 수상레저도시도 좋지만 이전에 전북도민의 생명줄인 강의 수질오염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좀 더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내실있게 시행해야 한다"고 수질개선안을 제시했다.

정진섭 의원(한나라당, 경기 광주)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도 만경강 하천구역의 14.5%에 달하는 농작물과 축산농가 등의 비점오염원의 저감대책 없이는 수질개선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는 4개소만 계획하고 있어 과연 수질개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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