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한나라당 "김완주지사의 대통령감사 편지는 용기있는 처신"

김성수 2009. 10. 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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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김성수 기자 = '새만금 감사편지'로 한때 곤욕을 치른 김완주 전북도지사를 향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옹호성 발언이 국정감사장에서 잇따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9일 군산 신시도 새만금33센터에서 가진 전북도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윤 영 의원(경남거제)은 김 지사에게 "이명박 대통령에게 발송한 감사편지는 진정성이 담긴 내용이었다"라고 추켜세웠다.

윤 의원은 김 지사에게 "이 편지로 민주당 등으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는 일도 있었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같은 당의 장광근 의원(동대문갑)은 이날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낸 도지사의 감사편지는 전북도민의 마음을 한 데 모은 용기있는 처신이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김 지사는 지난 7월 발표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을 "수도 없이 읽고 읽었다"고 밝히며,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새만금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듯 했다"고 편지의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장 의원은 "하지만 일부 정치세력은 새만금사업의 중요성을 비롯해 김 지사와 전북도민의 열정을 뒤로한 채 '새만금 감사편지'를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했다"며 "대통령이라는 큰 힘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김 지사가 마치 새만금사업을 하사품 받은 것으로 곡해했다"고 밝혔다.

또 장 의원은 "김 지사에 대해 '지사직 자진사퇴', '출당조치' 등 정치논쟁 대상으로 과도하게 몰아부쳤다"면서 "지난 감사편지에 담겨진 지역발전 갈망과 새만금 성공에 대한 염원 및 열정이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악용되면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김 지사의 큰 절은 대통령을 향한 것이 아닌 전북도민을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러한 도정활동은 초당적이고 합리적 행정가의 모범사례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정부의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 발표 직후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A4용지 3장반 분량의 편지를 작성해 지난 7월29일 청와대 대통령실장에게 직접 건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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