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국감서 다뤄진 세종시..전 장관 "원안대로 가야"
세종시 논란이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와 큰 관련이 없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이슈로 다뤄졌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에게 국무위원으로서 세종시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 장관이 이날 국감장에서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충남 천안을 지역구로 둔 양 의원은 질의에서 "국무회의에서 장관의 개인적인 소신을 접고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그것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된다는 입장'을 피력하겠느냐"고 묻자 전 장관은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전 장관은 참여정부 당시 충남 공주 연기군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관련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단식을 13일동안 벌인 바 있다.
이어 지난해 9월 인사청문회에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선 제 개인적인 소신은 지금도 반대"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그것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정운찬 국무총리가 총리 임명 과정에도 '세종시 수정' 발언을 통해 세종시를 축소하려고 해 국무위원인 전 장관의 생각을 확인해 둘 필요가 있었다"며 세종시 관련 질의를 한 이유를 밝혔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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