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예술의전당, 장애인 관람객 1%도 안돼
【서울=뉴시스】강경지 기자 = 예술의전당의 장애인 관람객 수가 전체 관람객 수의 1%도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규(한나라당) 의원이 예술의전당으로부터 최근 3년간 장애인 관람객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체 관람객 수에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수를 합한 비율이 2007년 1%, 2008년 0.9%, 올해 1%였다. 실제 장애인 관람객만 따져보면 전체 관람객 수의 1%에도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 운영에 대해 적극 홍보할 것'에 대해 지적을 받고 장애인 안내전화를 별도 설치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회원 전용 전화와 동시에 운용되고 있다.
또 휠체어석은 법정설치 기준인 전체 객석 수의 1%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좌석이 모두 맨 뒷자리나 가장자리에 있어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실태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문화예술사업자는 장애인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시설을 이용하고 문화예술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강구해야한다라고 명시돼있다.
한 의원은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적극 지원과 홍보는 매년 지적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발견할 수가 없다"면서 "국가가 운영하는 극장부터 단순히 수익창출이 아닌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인 편의시설 구축과 도우미 제도, 안내전화 서비스 등은 물론 매년 통계조사를 통해 현황을 살펴보고 장애인 관람객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해 평가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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