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당이 지역주의 해소 앞장서야"

2009. 8.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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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나라 원내대표단 초청 만찬"경제회복 더 속도내게 분발해달라"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한나라당이 앞장서 제도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과 만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환 부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 대통령, 김정훈 수석부대표, 이학재 부대표.허정호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표단 초청만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배석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일에 여당으로서 시대적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역설한 지역감정 해소와 생산적 정치 구현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여당이 이를 위해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의 '전격 등원' 결정을 언급하며 "정기국회에서 할 일이 많다"며 "야당이 조건 없이 등원한 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우리의 빠른 경제회복을 호평하고 있지만 우리는 신중히 대처하고 있다"며 "국회가 법적 뒷받침만 해주면 경제회복에 더 가속도를 낼 수 있으니 좀더 분발해 달라"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건배사를 통해 "14년 의원 생활 중에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에 전원 초청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마침 오늘 국회도 정상화됐으니 다음에는 여야 3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9명을 모두 초청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정훈 원내 수석부대표는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현 정부가 성공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데, 당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복분자주를 곁들인 이날 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여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격의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초미의 관심사인 정치인 입각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훈 기자 hoon@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신종플루' 공포… 국내 세번째 사망자 발생◆ "최진실씨와 전생에 부부" 유골절도범 황당주장◆ 남자 앞에서 조금만 먹는 그녀의 진실◆ 2년연속 미스 유니버스…'미녀국' 비결은?◆ 성유리 술주정 연기 위해 '음주 투혼'◆ 이하늬,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여주인공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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