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DJ 두 정치거목, 병상서 극적 화해

2009. 8. 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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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0일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극적으로 화해했다.

YS가 이날 오전 병세가 위중한 상태인 DJ를 찾아가 병문안함으로써 애증으로 점철됐던 두 사람의 관계가 극적으로 반전된 것.

한 달 가까이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DJ를 대신해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YS를 맞았지만, YS는 '이제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제 그렇게 봐도 좋다. 그럴 때가 됐다"고 화해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75년 4월 신민당과 통일당의 합당절차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안국동 윤보선씨 자택 정원에서 열린 3자회담. 왼쪽부터 김대중,윤보선,김영삼씨. 200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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