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민주당은 빨갱이의 꼭두각시"..논란

2009. 7. 16. 09: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ANC▶

쟁점법안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지도부가 민주당을 향해서 빨갱이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써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VCR▶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부산에서 열린 국정보고대회.

특강에 나선 허태열 최고위원은

색깔론 등 자극적인 소재를 총동원해

야권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SYN▶허태열 최고위원/한나라당

"좌파를 우리가 뭐라 했습니까?

아시는 분 있으세요? 빨갱이라 그랬죠?

이 빨갱이들이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 동안에 그 달콤한 추억을

잊을 수가 없는 겁니다."

허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빨갱이인 좌파가 이명박 대통령을

흔들고 있는데, 거기에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게 민주당"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로 대변인 부임 1년을 맞는

윤상현 대변인도 민주당을 좀비,

즉 되살아난 시체로까지 비유해가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SYN▶윤상현 대변인/한나라당

"민주당은 상습적인 국회 파괴행위로

온 국민과 나라에 해만 끼치고 있습니다.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악성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좀비세력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여권이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하고 싶은

욕망에 눈이 멀어 이성을 잃었다며

막말정치로는 엉터리 국정운영의 책임을

모면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SYN▶노영민 대변인/민주당

"본인도 믿지 않을 쓰레기 같은 발언을

쏟아내는 것이 지금 당장은 카타르시스가

될지 모르나 결국은 파멸의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민주당은 또 자신들을

빨갱이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한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법적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임명현 기자 epismelo@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