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어제 오후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의 개회와 법안 기습상정을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하고 밤 9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추 위원장은 개회를 선포한 뒤 "앞서 자행된 한나라당의 불법 행위는 어떤 종류의 환노위 회의도 아니라는 것을 위원장으로서 공식 선언한다"며 "위원장으로서 여당의 불법행위를 회의록에 기록하지 않을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추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4명과 민주노동당 홍의덕 의원이 참석했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간사간 의사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불참했습니다.
회의는 한나라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진뒤 45분 만에 끝났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반쯤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여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를 연 뒤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포함한 147개의 법안을 일괄 상정한 뒤 10분 만에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조 의원은 추 위원장이 상임위 개의를 하지 않아 사회권 기피·거부로 판단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추 위원장은 자신이 사회권을 기피하거나 거부한 적이 없다며 회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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