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 오뚝이 같은 나라"

입력 2009. 7. 1. 23:02 수정 2009. 7. 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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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일 몽골에 거주하는 교민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수도 울란바토르 남양주문화회관에서 주몽골 한인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박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 어디를 가든지 땀 흘려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자리 잡은 모습을 보면서 이런 동포들 덕분에 짧은 기간에도 기적 같은 발전을 이룬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동포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어려움이 많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 도전을 성취로 이뤄내는 데는 대한민국이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뚝이 같은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그런 면에서 지혜와 경험을 갖고 있으므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새로 출발하면 재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교민들은 재외동포청 신설, 다문화 가정 프로그램 신설, 한국내 몽골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 개선, 몽골내 한국 어린이에 대한 교육 지원, 민간 농업기술 전수에 대한 정부 지원, 몽골 주재 한국대사관 신축 등을 건의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이상규 선교사는 "정치를 잘해서 우리나라가 어려움에서 탈피하기를 원한다"며 "의정을 하는 국회의원이 자기 혼자 꿈만 주장하지 말고 뜻을 모으면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분발을 당부했다.

윤순재 울란바토르대학 총장은 "한국과 몽골의 50년, 100년 뒤의 관계에서 우리 민족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요청했고, 이에 박 전 대표는 "경제적으로도 상호 보완하면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 두 나라가 공동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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