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발전위 민주당측, 여론조사 발표.."60%가 반대"

입력 2009. 6. 23. 09:48 수정 2009. 6. 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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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미디어발전위원회의 민주당측 위원들이 미디어법의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여론이 6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여론조사 없이 내일 미디어법 대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VCR▶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소속 민주당측 위원들이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여론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디어법을 강행

표결처리하는데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58.9%로,

찬성한다는 응답 18%의

3배였습니다.

또 응답자의 63%는

미디어법이 통과되면

'대기업에 의한 여론장악이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대기업 지상파 방송 소유와 운영에는

68.5%가 반대했고 신문사에 의한

여론독과점을 걱정하는 응답도

58.1%나 됐습니다.

◀SYN▶강상현 미디어발전위원장/민주당측

"스스로를 보수라고 한 사람들도

반대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측 위원들은 독자적인

미디어법 대안을 발표하며 맞대응했습니다.

'2012년까지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금지한다'는

유예조항을 덧붙였지만

신문과 대기업의

지상파 방송사 소유 제한을

완화하는 미디어법 개정안의

골자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SYN▶황근 미디어발전위원/한나라당측

"저희가 그간 공청회 포함 토론회

50여분의 의견 들었고

그에 의거 일부 준비했습니다."

한나라당 측 위원들은

"여론조사가 없으면 여론수렴도 없는 것이라는

민주당 측의 주장은

지난 100일간의 활동을

무효로 돌리는 것"이라며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미디어법 최종 대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미디어법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여론조사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독자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어

결국 미디어위원회는 여야로 갈려

제갈길을 가는 모습입니다.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bspar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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