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시국선언'을?

입력 2009. 6. 17. 22:00 수정 2009. 6. 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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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바마의 시국선언'?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한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평화시위 폭력진압 반대론'을 펼친 것이 미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일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이란과 관련해 기자가 질문하자 이명박 대통령을 옆에 둔 채 "평화 시위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분명히 반대한다"며 "그것이 이란이든 아니든 세계 어디에서나 평화 시위를 폭력 진압한다는 것은 제가 우려하는 바"라고 말했다. 또 "보편적인 원칙이라고 믿는 것은, 국민들 목소리를 경청하고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우리 입장에서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국선언을 거들었던 것 같다"며 "비록 이란과 관련된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이 연설을 듣고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심경은 어떠하였을까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한겨레 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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