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로켓 1기 동창리 도착..2주내 발사 가능

입력 2009. 6. 2. 07:57 수정 2009. 6. 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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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4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말고도, 로켓 2기를 더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1, 2주 안에 발사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평양 근처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올들어 장거리 로켓 3기를 만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정부 고위 정보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기는 지난 4월 무수단리에서 발사됐고, 다른 1기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용으로 지난 주말 평북 동창리 발사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지막 1기는 현재 평양 근처에 있는 군수기지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거리 로켓 3기는 모두 길이가 3~40m 정도로, 대포동 2호와 유사한 제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창리 발사기지로 옮겨진 장거리 로켓은 조립동 건물로 옮겨져 조립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 당국은 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하는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1~2주안에도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수단리와 동창리의 장거리 로켓 외에도 북한이 추가로 로켓 1기를 더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위협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유성재 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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