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盧서거 국민장, 소요사태 변질 걱정"..'파문'

2009. 5. 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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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장이 자칫 소요사태로 변질될까 걱정된다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이 망언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이

소요로 벌질 가능성을 공개 거론했습니다.

◀SYN▶ 안상수 원내대표/한나라당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있어서

이걸 변질시키고, 또 소요사태가

일어나거나 한다면 정말 걱정입니다."

북핵에 대한 안보 불감증도 우려하면서

원인을 애도 분위기로 돌렸습니다.

◀SYN▶ 안상수 원내대표/한나라당

"국민들께서 국민장의 슬픔에 젖어서

이 위기를, 참으로 큰 위기를 아직

깊이 인식을 못하고 있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사흘 전 고인과 찍은 사진을 꺼내

애도를 표시했고,

소속 의원들에게 말조심 차원에서

방송 인터뷰 자제를 지시하더니

정작 본인이 속마음을 밝힌 셈입니다.

야권은 즉각 망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SYN▶ 우제창 원내대변인/민주당

"애도하는 국민들을 소요세력으로

규정하는 망언이며, 국민 없는 국민장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은 한나라당이 조문 정국 장기화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안보 경각심을 자극해

국면전환을 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급락하고

민주당은 급등해 서로 비슷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국론 분열을 걱정한 거였다고

수습에 나섰지만,

여권의 뿌리 깊은 촛불 공포증과

정치적 계산속을 노출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호입니다.

(박성호 기자 shpar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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