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서거] 노 전 대통령 유서, "돈 문제는 깨끗..역사가 밝힐 것"

임이랑 2009. 5. 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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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봉화산에서 투신해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산행 직전 남긴 유서에 돈 문제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3일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유서는 언론을 통해 일부만 공개됐다. 이 유서는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나서기 약 30분 전 사저 안에 있는 컴퓨터에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서에는 돈 문제에 대해 깨끗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 조사 중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노 전 대통령이 느낀 압박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열 줄 정도로 알려진 이 유서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 마라. 삶과 죽음은 하나 아니겠는가.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화장해라. 그리고 마을 가까운 곳에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유서의 마지막 부분에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서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 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멋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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