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IMF 전망, 한국이 가장 빠른 회복한다는 것"
청와대는 IMF의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과 관련, "IMF가 전망한 20개국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한다는 전망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IMF가 올해 마이너스 4%에서 내년 플러스 4.2% 성장을 전망한 것은 8.2%포인트의 급속한 회복"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지금 펴나가는 여러 정책을 잘 집행한다면 2010년 성장률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높은 폭으로 전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부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전하다"며 "자본도 충실하고 부실 정도도 괜찮고 특히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IMF의 성장률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IMF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공적기관이기 때문에 IMF에서 전망하는 것을 중요한 참고자료로 쓰겠다"고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시인했다.
아울러 올해 성장률 전망 추가 조정과 관련, "우리만이 아니라 전세계적 기관들이 1~2개월 단위로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다"며 "이런저런 상황들을 잘 고려해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 KDI에 의견이 집약돼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 역시 지난달 29일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성장률 등 수치에 집착하지 말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사전에 치밀한 대응방안 준비하고 선제적인 정책대응을 해나가야 한다"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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