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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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개성공단 입주기업 법인장들에게 입주기업 인원과 차량 등 현황 자료를 오늘 오후 3시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11시 개성공단 관리 위원장과 입주기업 협의회장, 그리고 입주기업 대표들을 개성공단으로 불러 이같이 요구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 중앙특구 개발지도 총국 관계자가 지난 21일 저녁 개성공단 관리 위원회를 방문해 입주기업 면담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무홍 개성공단 관리위원장과 문창섭 개성공단 입주기업 협의회장, 그리고 80여개 공단 입주업체 법인장가운데 남측에 체류중이던 일부 법인장 들이 오늘 오전 9시쯤 경의선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향했습니다.

북측은 이번 면담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취할 출입제한 조치와 관련해 생산과 관련이 없는 차량과 인원에 대한 제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북측 관계자들은 최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화재보험 가입을 촉구했었던 만큼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은 1차로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하고 남측 당국의 태도를 봐가며 단계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성공단관리위원장과 입주기업협의회장은 내일 귀경할 예정이며 개성공단 입주기업 법인장들 가운데 일부는 북측과의 면담을 마치고 오늘 오후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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