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제가 하는 일에 사랑 가져달라"

2008. 10.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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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민기자]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28일 정부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직후 "의결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저는 저의 진퇴를 분명히 하면서 살아왔다"면서 "앞으로 제가 하는 일에 사랑을 갖고 대승적으로 생각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언 전문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은행의 해외 외화차입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을 의결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세계경제가 불안하긴 하지만 지급 보증을 요청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공적으로 사적으로 마음 많이 아픈 때다. 장관 취임 후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 해왔다. 온몸으로 파도에 부딪치면서 일해 왔다. 일을 많이 하는 과정에서 말도 많았다. 지금까지 저는 저의 진퇴를 분명히 하면서 살아왔다.

서병수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 정말로 감사하다. 앞으로 제가 하는 일에 사랑을 갖고 대승적으로 생각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의결해 주신 동의안은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실물경제에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는 필요한 후속조치를 수행토록 하고 국민의 걱정이 덜어질 수 있게 만전의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이 지적한 사항은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 질책과 충고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일 하는데 항상 명심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을 다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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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기자 d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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