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렬 응원 대통령 손엔 '로꾸꺼' 태극기가

2008. 8.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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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지난 9일 베이징 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경기 응원에 나섰던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된 태극기를 들어 비난받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부인 김윤옥 여사,김정행 선수단장,이에리사 총감독,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열띤 응원을 펼친 대통령의 사진을 9일 오후 6시50분쯤 통신사인 연합뉴스에 제공했다.

문제는 대통령이 흔든 태극기의 태극문양과 4괘는 모두 위 아래가 뒤집힌 것이어서 발생했다.

이 장면을 담은 연합뉴스 사진이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자 네티즌의 비판 여론이 일었다.

아이디 '오렌지플라워'는 "건곤감리…수없이 배운건데.진짜 몰랐을까요?몰랐으니까 저렇게 들었겠지.할말없다."며 국가 원수의 태극기에 대한 무신경을 비난했다.

아이디 'ⓧㅡ_-'은 "이건 개인으로서 욕먹을 문제가 아닌데.국가망신입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이 대통령의 응원 모습 사진을 연합뉴스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에서 모두 삭제한 뒤,문제가 된 태극기를 잘라 낸 사진을 다시 올렸다.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주요 포털에 사진 삭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삭제되기 이전에 대통령이 거꾸로 된 태극기를 들고있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계속 퍼져나가면서 비난도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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