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눈높이 몰랐다"
[뉴스투데이]
◀ANC▶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파문과 관련해서 국민의 눈높이를 잘 몰랐다며 자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인적쇄신을 위해서 물갈이 대상을 정하는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VCR▶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백일인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몰랐던 점이
적지 않다"면서 자성해야할 점이
많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그리고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이동관 대변인/청와대
국민들이 걱정하고 다수의 국민이 원치 않는한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불식시키고
동시에 내각과 청와대의 인적쇄신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겠다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인적쇄신의 폭과 범위를
놓고 본격적이 검토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관 2-3명과 2명정도의 청와대 수석을
교체하는 소폭 개편을 할지, 아니면 총리와
대통령실장을 포함하는 대폭 개편을 할지가
관건입니다.
장관 몇 명 교체하는 걸로는 민심을
잠재울수 없다는 여당의 요구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중대폭
규모의 개편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폭 개편을 할 경우 새 장관이
임명될때까지 국정공백이 불가피하다게
대통령의 고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인적쇄신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묘수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박범수 입니다.
(박범수 기자 bspar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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