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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광우병괴담 근거없어..검역주권 포기안해">

연합뉴스 | 입력 2008.05.05 19:37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광주

 




靑홈피 통해 홍보전 스타트..`광우병 괴담 10문10답'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청와대는 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 쇠고기 협상의 절차적 정당성과 함께 시중에 떠도는 `광우병 괴담'이 근거 없는 것임을 적극 설명하며 논란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청와대는 특히 광우병 괴담의 급속한 유포와 대규모 촛불시위의 배후에 조직적인 세력이 있다는 의구심을 내비치면서 지금과 같은 비이성적, 비합리적 대치구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정부가 초동대처에 실패해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없지 않으나 언론도 일방적 주장의 퍼나르기식 보도가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캐내려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어린이 날 휴일인 이날도 류우익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쇠고기 파문 대책을 숙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일각에서 `어게인 2002'(Again 2002)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효순.미선 사건 때처럼 논리나 합리적 담론 구조가 아니라 국민정서의 약한 고리를 흔들면서 비이성, 비합리적 대치구도를 만드는 것이나 사회적 증오의 증폭이나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면서 "따지는 것은 좋지만 과연 이게 제대로 됐는지, 문제는 없는지 등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대해 "국민의 우려나 걱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촛불시위 참여자의) 60%가 중고생이라고 하는데 이런 식의 논의 진행은 곤란하다. `학교급식에 쇠고기가 나오면 안먹겠다'는 식은 아무리 봐도 정상담론이 아니다"면서 "상당히 정치적 의도를 깔고 있는 부분도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적 의도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야당 당원 출신 인사가 사이버 공간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는 카페를 이끄는데 참여했던 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직적으로 촛불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검역주권 포기 논란에 언급, "우리가 검역주권을 포기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포기한 게 아니다"면서 "수시검사와 정기검사를 다 할 수 있게 돼 있고 도축장도 문제의 소지가 있으면 도축단계에서 감시, 지도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광우병 괴담에 대해서도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미국은 97년 이후 소에게 동물사료를 먹이지 않는다고 하며, 그 이후에는 광우병 발생 건수가 없다고 한다"면서 "확률을 토대로 균형있고 냉정하며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언론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정확히 가르쳐 주고 비판의 소지가 있는 것에 대해선 비판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비이성적 주장인 것 같다는 것을 중계하듯 옮겨놓은 것은 좀 그렇다. 온당한 게 아니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이밖에 인터넷 상에서의 대통령 탄핵 서명자가 110만명을 넘어섰다는 보도에 대해 " 세상에 존재하는 거짓말에는 착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통계 등 3가지가 있다. 숫자만 갖고 얘기하는 것은 그렇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고, 쇠고기 협상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딜'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한마디로 잘라 그렇다고 하기 어렵지만 그런 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쇠고기 협상의 전 과정과 광우병의 실체를 알리는 대국민홍보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와대는 그 일환으로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에 `쇠고기 코너'를 만들어 쇠고기 협상의 개요와 추진과정, 축산업발전대책 등을 자세히 소개하기 시작했다. 특히 `광우병 괴담 10문10답'이라는 Q & A(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광우병과 관련한 잘못된 주장과 사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하고 있다.

또 청와대 홈페이지에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동 제작한 `대한민국에서 먹는 쇠고기와 미국에서 먹는 쇠고기는 똑 같다'는 내용의 팝업 광고물도 게재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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