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자유선진당은 9일 18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목표가 아슬아슬하게 `불발'로 그치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신생정당 성적 치고는 선방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었다.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
조순형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와 당직자 30여명은 이날 오후 6시 여의도 당사 3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으로 방송사 출구 조사를 지켜봤다.
선진당은 출구 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가 10∼18석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이용희 부의장이 출마한 충북 보은.옥천.영동 등 일부 충청 지역에서 뒤집기에 성공하자 당사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선진당은 지역구에서 충남 8곳, 충북 1곳, 대전 5곳 등 총 충청권 14곳을 석권했으며 비례대표까지 합해 19석 가량 당선을 예상했다.
하지만 정당투표율이 당초 예상에 미달하면서 비례대표 예상 의석수가 목표치로 삼았던 6∼7석에 못미칠 것으로 점쳐지자 "간발의 차이로
원내 교섭단체 달성에 실패했다"며 착잡한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최대 3석까지 내다봤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충청권 이외에는 한 석도 건지지 못하면서 `충청당'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작지만 아주 단단하게 큰 정당들의 독주와 자만을 견제하면서 정국의 균형을 잡아가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 총재는 특히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과 폭넓게 문을 열고 국가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 해 나가겠다"며 다른 보수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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