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주말 표밭갈이 경쟁(종합)

2008. 3. 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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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이승우 기자 = 총선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주말인 22일 최대 격전지인 서울 종로와 동작을 그리고 충남 홍성 등지에서 치열한 유세대결을 벌였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지역내 한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본 뒤 배드민턴장을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했고 오후에는 지역내 안양암과 대각사, 묘각사 등 사찰을 잇따라 방문, `불심 잡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전 `종로구민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오후에는 수원과 인천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인사동에서 소상공인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물가가 너무 올라 걱정이다. 민주당은 민생제일주의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주주의의 원리는 견제와 균형으로, 한나라당 일당 독재를 막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동작 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오전 지역구내 한 초등학교에서 조기축구회 회원들을 만난 뒤 오후에는 동작갑 권기균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이어 상도동과 사당동 일대를 돌며 유세활동을 벌였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오전 지역구내 목욕탕에서 지역민들을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사당동 까치산 산책로, 사당동 지역상가, 현충원 외곽산책로 등을 돌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낮 서울 동작갑 권기균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친박 연대'와 관련, "박 전 대표는 경선에 승복하고 민주발전에 노력하는 한나라당의 보배"라고 치켜세운 뒤 "당 밖에서 박 전 대표 이름을 팔아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친박연대' 홍사덕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키로 한 것과 관련, "경북 영주와 서울 강남, 경기 일산.광주를 거쳐 대구 서구로 오는데 나훈아가 아닌 너훈아의 전국 순회공연 같다"고 비난한뒤 "이제부터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 무소속, 너훈아당은 자연적으로 정리된다"면서 "결국 한나라당이 경제를 살리는 당, 민생을 살리는 당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오후 친박(親朴.친박근혜) 성향인 구본철 후보가 출마한 인천 부평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친박 연대'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다문 채 "구 후보는 IT 권위자로 같이 정치하고 싶은 분"이라고 덕담을 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낮 지역구인 충남 홍성으로 내려가 선거전략회의에 참석, "제18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석권하는 한편 전국에 우리 발자국을 분명히 남겨 전국정당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이어 수덕사에서 열린 덕숭총림 방장 원담(圓潭)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에 참석했다.

진보신당은 오전 여의도에서 녹색 선거대책본부와 `노회찬.심상정과 함께 초록사회를 만드는 사람들(약칭 노심초사)' 발족식을 열었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오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대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거북이 걷기 행사에 참가했다.

rhd@yna.co.kr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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