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경합 지역 12곳 공천자 확정

2008. 3. 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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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통합민주당은 18일 수도권과 호남 등 경선이 진행 중인 초경합 지역 20곳 가운데 12곳에 대해 공천자를 확정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지역구는 ▲서울 강동갑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인천 남구을 ▲광주 서을 ▲광주 북을 ▲경기 성남 수정 ▲경기 성남 중원 ▲경기 고양.덕양 ▲경기 안산.단원을 ▲충남 천안을 ▲전북 김제.완주 ▲전북 전주.완산을 등이다.

하지만 당초 이날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광주 서갑(유종필-조영택), 경기 안산 상록을(김재목-윤석규), 전북 익산을(윤승용-조배숙), 전남 고흥.보성(박상천-장성민) 등 4개 지역은 후보자들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경선이 일시 중단됐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19일 중으로 여론조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광주 서갑과 경기 안산 상록을의 경우 이날 모 일간지가 예비후보간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정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상대 후보가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경선이 중단됐다.

박경철 간사는 "광주 서갑의 경우 심사 상황을 정확히 알기 위해 보도 시점과 여론조사 완료 시점 등에 대해 실사를 벌이기로 했고 상록을의 경우 두 후보간 격차가 미비해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익산을은 윤승용 후보 측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조사원들이 설문사항 외에 추가 질문을 하거나 중복 질문을 하는 등 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경선이 연기됐다.

전남 보성.고흥 지역은 여론조사 업체가 조사 결과를 공심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다른 지역구의 조사 결과를 잘못 제출하는 등 업무상 착오가 발생해 발표가 미뤄졌다.

이와 함께 공천심사위원회는 전략공천 지역 중 서울 관악을, 경기 부천 원미갑, 충북 보은.옥천 등 3개 지역에 대해 일반 심사 지역으로 전환해 경선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보은.옥천.영동의 경우 김서용 후보가 단독 추천됐으며, 관악을은 김희철.이성재 후보가, 부천 원미갑은 김경협.조용익 후보가 각각 경선을 벌이게 됐다.

아울러 공심위는 전략 공천 대상자인 손학규 대표를 서울 종로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서울 동작을에 각각 후보자로 추인했다.

한편 공천심사위원인 임병선 목포대 총장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 신청을 냈다 자진 철회했다.

임 총장은 공심위원으로서 지역구 공천심사에 관계하고 있고 박재승 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심사를 겸임하고 있어 비례대표 출마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공심위 관계자는 "여성 후보가 부족하고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해 출마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혹시나 외부 공심위원들이 가지고 있는 지향점의 균형을 흩뜨리고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성현기자 seankim@newsis.com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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