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제자의 학위논문 표절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사회정책수석내정자가 또 다른 논문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장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 내정자가 제자 이모 씨와 함께 지난 2004년 10월에 발표한 논문입니다.
나중에 학술지에 실리기도 한 이 논문의 제1저자 겸 발표자는 제자 이모 씨였고, 박미석 내정자는 제2저자였습니다.
그런데 박 내정자는 6개월 후 비슷한 제목의 논문을 대한가정학회지에 게재하면서, 제1저자였던 제자의 이름은 뺐습니다.
내용 역시 "노인여가복지 정책은 여전히 여가시설 및 프로그램의 제공 측면에서만 명목상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는 등, 90개 이상의 문장과 도표가 제자가 발표했던 이전 논문과 똑같습니다.
박 내정자 측은 MBC와의 통화에서 "논문 작성은 대부분 자신이 했지만, 도와준 제자의 노고를 생각해 제자의 이름을 제1저자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논문의 목적과 핵심은 완전히 다르다며 표절과 중복게재 의혹을 정면 부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박 내정자가 논문표절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 유은혜 부대변인 : "박 내정자는 나라일에서도 교수 자리에서도 물러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한나라당도 곤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 이한구 : "논문 표절을 어느레벨까지 했는지 모르겠지만
김병준 씨와 비슷한 수준까지 갔다면 디펜스하기 어려울 것이다."
언론과의 접촉을 거부해온 박미석 내정자 측은, 이르면 내일 서면을 통해 모든 걸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장준성입니다.
(김정호 기자 apro@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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