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뽑읍시다!] 청년실업 해법

MBC

[뉴스데스크]

● 엄기영 앵커 :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해 보는 시간.

오늘은 100만 명에 이르는 청년실업 해소 방안입니다.

후보들 모두 이 문제는 반드시 풀겠다고 장담하고 있는데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문소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평균 입사 경쟁률은 50대 1이 넘었습니다. 반면에 중소기업 지원자는 많지 않습니다.

● 안민찬 (구직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차이나 복리 후생이나 이런 게 너무너무 차이가 나고"

정동영, 문국현 후보는 이 중소기업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

●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젊은이들 중소기업 기피하지 않습니까? 이 중소기업을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야 중산층 사회가 되는 겁니다."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중소기업에 근무하면 혜택을 주겠다는 겁니다.

문국현 후보는 교대 근무를 확대해 평생 학습 체제를 마련한다면 중소기업의 경쟁력도 높이고 일자리도 늘릴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 "중소기업이 대졸 사원들이 못 가는 직장이 아니라 소수만이 가는 직장이 아니라 대졸, 누구라도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 이번엔 통할 지 의문입니다.

●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가 나서서 중소기업 살리겠다고 지금 50년간 그랬는데 한 번도 못 살렸거든요. 중소기업은 달랑 내놓고 거기만 보호 육성하겠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현실성이 좀 부족한 공약인 것 같고..."

이명박 후보는 앞서 두 후보와는 다른 원인 분석과 해법을 내놨습니다.

저성장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 만큼, 고성장만 이뤄진다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동시에 젊은이들이 생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 "그냥 막연하게 기다리기 보다는 눈높이를 낮춰서 일자리를 찾고, 거기서 또 경험을 쌓아서 그 다음 일자리를 또 옮기고 하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면 일자리는 늘어난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우리 현실과 다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윤종훈 (복지사회 소사이어티 기획위원) : "우리나라가 경제성장률 OECD 국가 중에 제일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고용 부분은 왜 이렇게 제일 나쁜 수준에 와 있냐, 이걸 먼저 규명해야죠."

권영길 후보는 취업 교육에서부터 고용까지 모두 국가가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노당 스스로 밝히듯 20조 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청년실업 대책은 교육에서부터 기업, 복지 정책 등 사회 전반의 문제와 맞물려 있는 만큼, 유권자들이 특히나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MBC 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 msh@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