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현 정부 잘 한 일 하나도 없어"
【전주=뉴시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5일 "참여정부는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잘 한 일은 하나도 없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사)미래전북연구소(소장 오석근)의 주최로 전북 전주 코아호텔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정부는 농업 회생과 부동산 안정 등 경제살리기에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오히려 국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에게 세금을 갈수록 많이 걷고 있지만, 그 만큼 부채도 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로 간다면 다음 정권은 부채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갚기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정부의 실패한 정책의 실례로 농가 부채의 현실을 들고 "정부는 95년부터 지금까지 100조억원에 가까운 돈을 농촌에 투입했지만, 당시 917만원이었던 가구당 농가부채는 3000만원 가까이 됐다"면서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또한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국가부채는 97년에 54조원이던 것이 지금은 320조로 6배나 늘어났고, 지원을 해주고도 핵무장으로 북한이 되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새만금에 대해서는 주변 현실의 변화를 감안해 개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새만금은 전북도민들의 꿈을 이루는 형태로 변해야 하는데 지금 겨우 물막이 공사를 끝내고, 아직도 활용 방안이 일치가 되지 않고 있다"며 개발 방안 확정의 시급함을 거론했다.
특히 "새만금은 당초 목표에서 변화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하고, 출발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완성되는 시점에 따라 내용도 달라져야 한다"며 농업 위주의 개발 방향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 전북 민심의 변화를 단적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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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암기자 cheo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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