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구경북 캠프"십자가 짊어진 심정"..우리당 공황상태 속 사건본질 왜

2006. 5.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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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21일 열린우리당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가운데)와 박명재 경북도지사 후보(왼쪽)가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참담한 심경을 피력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캠프와 대구시·경북도당은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 파장으로 공황상태에 빠졌다.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와 박명재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박 후보 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유권자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자신들의 참담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구시장 후보는 "선거 테러범 중 한 명이 열린우리당 진성당원이라는데 당혹감을 감출 수 없으며 열린우리당 후보로서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명재 후보는 "저의 심경은 경악과 개탄, 상처입은 박 대표에 대한비통함, 도민들에 대한 읍소 그 자체"라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십자가를 하나 더 짊어진 상황"이라고 참담한 심경을 대변했다.

"박 대표에게 문병을 가고 싶다"는 박 후보는 "참담함에 빠져 있는 박명재는 그저 눈물로 호소할 따름"이라면서 "더욱 열심히 선거에 임하겠다. 경북도민 여러분들이 성숙하고도 이성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이번 사건의 여파를 극도로 경계하면서도 사건 본질의 왜곡을 우려했다. 대구시당은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다"면서 "사건 직후 범인의 정치적 배후 운운하며 특정정당과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공세를 취하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영남일보 김신곤기자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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