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최 前대표,당시 ″사이버전사 천명 양성″
[참여기자 2급정보]○…'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사이버전사대'라는 조직을 만들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론몰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미 2003년 말 한나라당 최병렬 前대표가 모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천명의 사이버전사를 양성?확보하여 계획적으로 활동중임을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 주장펴고, 댓글 달 천명의 사이버전사 양성해 계획실천中"최 前대표는 2003년 11월 5일 iMnews(MBC의 인터넷뉴스사이트) 오픈기념 특별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의 인터넷지수를 스스로 평가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사이버세계에 정성을 좀 많이 들여서 지금 우리 전사를 약 천명쯤 확보했다"며 "인터넷에서 우리 주장을 펴고, 리플을 달고 할 전사를 천 명쯤 길러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나름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는 당 대표가 직접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사이버전사(일명 '알바')를 대량 양성하여 활동케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한나라당이 사이버상의 여론을 조작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박사모>내의 '사이버전사대'라는 조직의 핵심세력이 최 前대표가 밝
힌 사이버전사와 동일한 세력인지는 확인되지않았다.당시 인터뷰 현장은 촬영됐었으며, 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당시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mms://newsvod.imnews.imbc.com/imnews/text_news/politic/2003/11/06/choi3_MBC_WMV_300K_12.wmv
쿠키뉴스 참여기자 김대희·김영희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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