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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협박사건" 8일 오전 발생한 듯

연합뉴스 | 입력 2004.03.09 04:14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의 살해협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9일 협박범이 사건이 발생한 8일 오전 건물에 들어와 탈북자동지회 사무실 앞에 흉기 등을 놓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탈북자동지회가 입주해 있는 성현빌딩의 1층 출입문 2개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경비원 노모씨가 8일 오전 7시에 근무교대를 한 뒤 출입문을 30분 정도 뒤에 열었다는 진술을 받았다. 노씨는 경찰에서 "경비실이 있는 건물 후문은 오전 7시께 열었고 정문은 7시30 분게 열었다"며 "후문으로는 8일 오전 7시께부터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많이 들락거렸는데 낯선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협박범이 경비가 없는 정문을 통해 들어왔으며 사건 발생시간 은 노씨가 건물 정문을 연 오전 7시30분에서 탈북자동지회 측이 협박물품을 발견한 오전 9시 사이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시간대 건물출입자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흉기에 뭍은 붉은색 액체는 혈액이 아닌 물감인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지었으며 흉기에서 지문 1점을 발견, 국과수에 의뢰했다. 건물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으며 외부 주차장에 CCTV 1대가 있지만 작동을 하지 않아 사건해결에 단서가 될 만한 화면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탈북자동지회 관계자는 "사건이 난 뒤 황장엽 명예회장이 `사무실 사람들 도 조심하라"는 안부전화를 해 왔다"고 말했다. hskang@yonhapnews.net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