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비자금 수수' 현역의원 2명 소환 초읽기
뉴시스 | 정재호 | 입력 2009.11.05 05:0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광주
【서울=뉴시스】정재호 기자 =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뒤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2명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S골프장 시행사 회장 공모씨(43·구속)로부터 "서울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여당 국회의원 A씨 등 2명에게 수천만원을 건냈다"는 진술을 확보, 두 의원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S골프장과 시행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에서 공 회장이 두 의원과 중국 술집에서 찍은 사진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에서 위원을 지냈던 공 회장이 여권 정치인들과 친분이 두터운 점에 주목, 골프장 건설자금을 금융권에서 빌리는 과정에서 여권 정치인 등 정치권의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해왔다.
더욱이 공 회장의 회사가 뚜렷한 건설실적이 없었음에도 금융기관에서 1600억원을 대출 받은 점을 고려할 때 조성된 비자금 일부를 정치권에 제공한 뒤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공 회장은 지난달 29일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된 상태이다.
검찰에 따르면 공씨는 2004년 경기 안성 소재의 S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임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중 매매계약서를 작성, 매매대금의 차액을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수법으로 101억9000여만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next0808@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