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제출.."진심으로 국민께 사죄"

2009. 6. 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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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진 검찰총장이 법무부에 다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조은석 대검찰청 대변인은 임채진 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일에 냈다가 반려된 사직서를 오늘 오전 사무국장을 통해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총장은 '사퇴의 변'에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없는 변고로 많은 국민을 슬프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사건을 총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임 총장은 정치적 편파 수사 논란이 없는 공정 수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한단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직서를 낸 뒤 사태 수습을 위한 명분으로 되돌아왔지만, 인간적인 고뇌로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검찰을 계속 지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수사와 관련해 나온 각종 의견과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해 나갈 것으로 생각하며, 이미 밝힌 수사의 당위성과 정당성은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임 총장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25일에 이를 되돌려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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