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근길 문답 "대권도전은.., 학교가야 해요"
지난 5일간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하다 불출마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지지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학과학기술대학원장은 7일 "(대권 도전은)가당치도 않다"며 "학교가야 한다"면서 출근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안 원장은 여론조사에서 수년째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고수해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비등한 것으로 나온 것에 대해 "일시적인 것"이라고 손사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원순 이사에게 양보하신 결정적 배경은 뭔가요.
"인터넷 언론에 난 내용 그대론대요. 박 이사님하고 오래 지내고 알던 분이어서."
-정치꿈 접은 건 아닌가요.
"지금은 5년이…, 거의 5년 지난 것 같아요. 단 5일만에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뉴스에 나가지고."
-대권도전할거다 이런 보도까지 나오는데.
"아유. 가당치도 않죠. 사실. 생각해볼 여유도 없고."
-국민들이 원한다면요.
"에이, 무슨…. 원하겠어요."
-여론조사에서 박 대표보다 지지율 높게 나왔는데요.
"에이, 무슨…. 일시적인 거겠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박 상임이사 선거운동 지원이 가능하단 얘기도 있는데 지원 의사는 있으신가요.
"지금 학교에, 미안해요. 학교 일 열심히 해야 해요. 지금 출근해야죠."
-주변에서는 불출마하신 거 뭐라고 하나요. 박경철 원장은 울기도 했는데.
"그 친구 생각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 혼자 결정한거라."
-주변 반대가 있었다는데.
"의견들이 다양하죠."
<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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