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사업 착공..내년말 완공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사업 착공식이 3일 지역 내 1공구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사를 시작하는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사업은 지식경제부와 경남도, 창원시가 모두 1천173억원(국비 762억원, 지방비 411억원)을 들여 40년 전에 지어진 표준공장 4개 동을 리모델링해 현대화하는 것이다.
해당 표준공장은 지역 내 1공구와 3공구에 있다.
이 사업이 내년 말에 완공되면 낡고 오래된 표준공장은 화물전용 승강기와 생산활동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첨단 고집적 아파트형 공장으로 바뀌게 된다.
첨단 아파트형 공장은 5~6층 규모로 전체 면적이 8만1천여㎡에 이른다.
새로 단장되는 전체 4개 동 중 2곳은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노키아 티엠씨가 입주하게 된다.
노키아 티엠씨는 현재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5곳에 생산시설이 산재해 있는데, 이 공장이 준공되면 한 곳으로 모으고 자동화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생산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아파트형 공장에는 첨단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0개 안팎의 제조회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표준공장 주변에는 4천100여㎡의 주차빌딩이 세워지고 인근 하천 도로도 확장된다.
착공식에는 이주영ㆍ안홍준 국회의원과 박완수 창원시장, 최원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노키아티엠씨 대표이사 엘로넨 사장에게 통합 창원시 제1호 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핀란드 출신인 엘로넨 사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2009년 30억9천만 달러 어치 수출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 증서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이 사업이 끝나면 외국인 투자 20개사를 추가로 유치하는 것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고용 3만명,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mkim@yna.co.kr
(영상편집 이슬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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