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보 높이 낮추자" 협상안 제시

2009. 12. 27. 12: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래 "이것이 마지막 제안일수도"(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민주당은 27일 4대강 예산안의 핵심 쟁점인 보 설치 높이를 정부 계획인 5.3m~11.2m에서 3m로 낮추고 전체 개수를 16개에서 8개로 줄이자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협상안에는 4대강 준설량을 낙동강 약 1억㎡ 등 총 2억3천만㎡으로 제한하자는 요구 사항도 담겼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수공의 4대강 사업은 정부사업으로 전환해 내년 2월 추경예산으로 심사하고 연내에는 국토부, 환경부, 농식품부의 4대강 예산만 처리하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4대강 예산 논란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양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지금 국면에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이런 제안을 정부 여당이 받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이것이 마지막 협상제안일지 모른다"며 "청와대 대변인이 대운하 사업을 할 의사가 없다고 한 것이 진정이라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산안의 연내 처리 실패시 준예산 편성 문제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런 상황으로 가도록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도 "결국 정부, 여당과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악의 상황도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준예산을 목표로 한 적이 추호도 없고, 이 문제의 책임과 문제의 근원은 전적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jahn@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