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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서 권토중래 노리는 `친노.386'

연합뉴스 | 입력 2009.11.08 12:41 | 수정 2009.11.08 12:56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친노.386' 그룹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분주하다.

한때 `폐족' 위기에까지 몰렸던 이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재기 여부의 시험대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발끈을 바짝 조이고 있는 것.

특히 10.28 양산 재보선에서 친노386 후보의 선전으로 고무된 분위기인 가운데 친노그룹내 신당파가 주도하는 국민참여당 내에서도 지방선거를 향한 `노크'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경우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부천시장)을 비롯, 참여정부 출신 인사 상당수가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염두에 두고 출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복기왕 전 의원은 아산 시장, 정영두 전 청와대 비서관은 김해 시장, 김성환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노원구청장을 각각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성북구청장에는 김영배 오상호 전 청와대 비서관에 더해 김근태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기동민씨도 도전장을 던져 386인사간 경쟁이 뜨겁다.

386은 아니지만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급부상했고 참여정부 장관 출신인 이용섭 의원은 이미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재보선 승리의 분위기 속에 유은혜 수석 부대변인(고양시장), 권혁기 원내 공보국장(광주시장) 등 당직자와 보좌관들의 잰걸음도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참여당의 경우 지역주의 타파라는 상징성이 있는 영남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거론된다. 창당을 주도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광주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며, 경남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김두관 전 행자장관은 입당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5일 창당준비위 발족을 즈음해 입당할 예정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장관이 최근 "서울시장이든 경기지사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모두 야권 연대라는 큰 틀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팽팽한 기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선거연합 전망은 불투명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8일 "서울의 일부 구청장 선거에 벌써 7∼8명의 후보가 몰리는 등 공천경쟁이 조기에 불붙는 분위기"라며 "특히 일부 지역에선 친노 후보간 맞대결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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