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국회서 폭행당해
2009. 2. 27. 16:04
신원 미상 여성 2명 폭행 후 달아나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국회의사당 본청 1층에서 출입구로 향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여성 2명에게 안면 등을 가격당했다.
이 여성들은 전 의원의 머리채를 잡은 채 신체 여러 군데를 폭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측은 "이날 오후 국회 후생관쪽에서 나오던 중 멱살을 잡히고 폭행을 당했다"면서 "눈이 많이 부어있고 타박상도 입어 현재 용산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측은 폭행 가해자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소속 회원을 지목하면서, 최근 전 의원이 개정을 추진중인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때문에 이날 폭행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부산 동의대 사건' 등 사회적 논란이 불거진 사건들에 대한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의 재심 가능성을 열어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부산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인 이모(68·여)씨를 현장에서 가해자로 지목해 영등포서로 연행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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